2018년 9월 29일 토요일

일본규슈여행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규슈를 여행하였다. 여행코스는 구로가와 온천마을-쿠쥬 하나코엔(꽃공원)-유후인-가마도지옥-구마모토성-구마모토 시모도오리 순이었다. 온천의 천국 규슈답게 훌륭한 온천이 있는 호텔에 숙박하였기 때문에 온천욕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호텔의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또한 훌륭하여 맛있는 일본현지식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구마모토 시모도오리에서는 현지 돈가스 가게에서 돈가스를 사먹었다. 일본음식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음식처럼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 양념도 간장 정도로 맛을 내기 때문에 내 입맛에 잘 맞았다. 규슈의 온천은 매우 퀄리티가 높고 호텔의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온천욕과 함께 여유로운 힐링을 하고 싶다면 규슈를 여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만, 이번에 이용한 구마모토 공항은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협소하여 입국시간이 길고 출국장의 면세점도 작고 서비스도 만족스럽지 못하여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대만 3박4일 여행

9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여행하였다. 이번 여행은 대만여행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왔다. 여행코스는 첫째날은 용산사-충렬사-고궁박물관-스린야시장, 둘째날은 예류지질공원-황금박물관-지우펀-스펀, 그리고 마지막날은 화련 타이루거 협곡을 다녀왔다. 대만은 3년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좋은 기억이 남았던 곳이라 한번 더 가보고 싶었다. 이번 여행은 대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린야시장과 지우펀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것과 스펀에서 천등날리기를 한다면 대만에서 더없이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 4대 박물관중 하나인 고궁박물관은 타이페이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이다. 충렬사나 중정기념당에서 근위병들의 절도있는 교대식을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 볼거리다. 원래 마지막날은 자유일정이었지만 대만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화련을 꼭 보고 싶어서 데이투어를 신청하였다. 타이페이101이나 시먼딩을 가는 것도 좋지만 화련의 웅장한 절경도 대만 여행의 필수코스다. 대만은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데다 길거리 음식등 즐길거리와 역사 문화등 볼거리들이 많아서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편의점등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대중교통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자유여행을 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어쨌든 대만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일본과 함께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다.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호주 4박6일 여행

4박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를 다녀왔다. 시드니를 중심으로 저비스베이와 블루마운틴을 둘러보는 패키지여행을 이용하였다. 여행코스는 울런공-남천사-키아마블로우홀-베리타운-하이암스비치-저비스베이 돌핀크루즈-맹그로브습지대-블루마운틴-페더데일 동물원-시드니오페라하우스-하이드파크-세인트메리대성당-선상디너 야경 크루즈 순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식사는 주로 스테이크 피시앤칩스 생선요리등으로 호주의 현지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호주는 땅이 넓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공해가 적고 공기가 맑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다른 동남아 패키지에 비해 일정이 단순하고 이동거리가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저가패키지 여행이다보니 협소한 승합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과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물품이 다소 미흡한 점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청정자연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호주여행의 매력으로 보인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남대문시장 고발

남대문시장 가방상점에서 여행용 가방과 크로스백 가방을 구매하였다. 여행용 가방은 16만원, 크로스백은 8만원 정가가 적혀 있었다. 상점 주인은 여행용 가방이 신상품이고 튼튼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다며 구매를 권유하였다. 그래서 크로스백과 함께 사면 19만원에 가져가게 하겠다고 해서 여행용가방과 크로스백을 구매하였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이전 캐리어에 비해 비슷한 사이즈인데도 무거울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해보니 인터넷쇼핑몰에서는 6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한마디로 바가지 상술에 당한 것이었다. 다음날 가방상점에 전화를 걸어서 환불을 요청하니 환불은 안되고 교환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를 걸어서 고발을 하니 환불은 권고사항이지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특히 남대문 동대문 고속터미널등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환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구매후에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도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남대문같은 재래시장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앞으로 남대문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재래시장은 먹거리 이외에는 고가의 물건을 절대 사면 안 될 것이다. 재래시장이 장사가 안되고 침체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소비자를 외면하고 바가지 씌우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양아치같은 시장상인들 때문이다. 소비자의 권리를 외면하고 시장의 원리를 외면하는 재래시장은 점점 사라져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상인의 역할과 사명은 양질의 제품을 싸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은 악덕상인들이 판치고 값싼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상행위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마저 외면하고 있다. 동대문시장도 남대문시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물건 끼워팔기식의 사기수법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몇만원 이익을 보려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남대문시장은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6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하였다. 여행코스는 바르셀로나-발렌시아-그라나다-미하스-론다-세비야-리스본-까보다로까-파티마-마드리드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구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박후 발렌시아에서 다시 1박을 한 후에 그라나다로 이동하였다.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궁전을 관람하였다. 미하스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고 론다는 절벽위에 만들어진 마을로 경이로운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세비야에서는 황금의탑과 세비야대성당 그리고 스페인 광장을 구경하였다. 세비야의 명물인 마차투어도 하였다. 리스본에서는 시내중심가에 있는 호시우 광장과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탑을 구경하였다.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간 더 가면 까보다로까가 나오는데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땅끝마을이다. 까보다로까를 구경한 후 파티마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마드리드로 이동하여 프라도 미술관과 솔광장을 구경하였다. 스페인은 남한 면적의 약 5배로 땅이 광활하여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까지 가는데 버스로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로 한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하고 비가 오지 않아 매우 건조하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스페인의 평야는 나무와 풀이 거의 없는 황무지가 많았다. 건조지역이라 오렌지와 올리브 아몬드등이 풍부하게 수확된다고 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고속도로등 도로가 매우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버스로 이동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베리아반도를 버스로 투어하려면 약간의 지루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역시 알함브라 궁전이다. 다른 곳의 마을 풍경이나 성당들은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 유사한 점이 많았으나 알함브라 궁전은 화려한 정원과 웅장한 건물들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몇가지 불쾌한 일도 일어났다. 바르셀로나까지 카타르항공을 이용하여 도하를 경유하여 갔는데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비행기에 아웃도어 자켓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분실하고 말았다. 카타르 항공에 분실물을 문의하니 분실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버스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여권이 든 크로스백 가방을 분실하였다. 그리고 버스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리는 과정에서 캐리어의 손잡이부분이 파손되었다. 크로스백 가방에는 여권외에도 고가의 선글라스와 수신기등이 들어 있었는데 분명 버스에서 두고 내린 것이 확실한데도 버스기사는 모른다고 일관하였다. 그리고 캐리어의 파손에 대해서도 버스기사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한다. 가이드와 인솔자는 버스에서 분실하였다고 경찰에 신고할 경우 사건이 복잡해지고 제때에 여권을 발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 단순 분실사고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세비야 경찰서에서 단순 분실사고로 신고한 후 마드리드 한국대사관에서 단수여권을 발급받아 귀국하였다. 스페인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는 하나 분실도난 사건이 잦은데다 택시기사의 바가지 요금도 심한 편이어서 여행할 때는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솔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마드리드 공항까지 가는데 30유로이지만 택시기사가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바람에 45유로나 내고 말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아름다운 뷰와 맛있는 음식들로 만족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국민의식이 낮고 서비스정신과 도덕수준도 높지 않아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