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벽화마을은 비탈길에 위치한 철거예정인 마을을 벽화마을로 탈바꿈시켜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 곳이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한 동기로 탄생한 한국의 대표적인 벽화마을이다. 2007년부터 벽화마을로 새롭게 조성한 동피랑 벽화마을에서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우는 통영의 바다마을과 포구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비롯한 지명이다. 통영은 원래 삼도의 수군을 통제하던 군사도시였다. 통영에는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인 세병관이 있다. 세병관은 국보 305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 보리암은 금산 정상에 위치한 사찰로 낙산사, 보문사와 함께 3대관음성지중 하나다. 보리암을 가려면 아찔한 경사로를 차로 올라가야 한다. 보리암의 경관은 낙산사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보리암에서 바라본 남해안의 경치는 통영미륵산에서 본 경치보다 오히려 더 뛰어나다. 보리암은 8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당시에는 구름이 많아서 바다와 섬의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바람은 몹시 불었지만 구름은 없어서 시원한 바다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보리암을 구경한후 남해의 대표음식인 멸치쌈밥을 먹었다. 남해의 대멸치는 회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식감이 좋다.
남해에서 하룻밤 숙박한 후 멸치회무침과 갈치구이로 아침식사를 한 후 독일마을로 향했다.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을 위해 한국에서의 새로운 정착지로 만들어 준 마을로 집들이 모두 독일식으로 지어졌다. 독일마을은 2001년부터 조성되었으며 바닷가에 인접해있고 집들이 모두 유럽식으로 지어져 남해의 새로운 명승지가 되었다.
다랭이마을은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로 방파제와 포구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주민들은 고기잡이보다는 농사를 지어왔다. 이곳의 논밭은 모두 산간지역을 개간해 만든 것으로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 남해안의 푸른바다와 계단신 논밭을 함께 볼 수 있는 다랭이 마을은 힐링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다. 저녁은 미조항의 한 식당에서 전복죽과 해삼,전복등 해물모듬회를 푸짐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