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3일 일요일

대만 3박4일 여행

9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여행하였다. 이번 여행은 대만여행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왔다. 여행코스는 첫째날은 용산사-충렬사-고궁박물관-스린야시장, 둘째날은 예류지질공원-황금박물관-지우펀-스펀, 그리고 마지막날은 화련 타이루거 협곡을 다녀왔다. 대만은 3년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좋은 기억이 남았던 곳이라 한번 더 가보고 싶었다. 이번 여행은 대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린야시장과 지우펀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것과 스펀에서 천등날리기를 한다면 대만에서 더없이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 4대 박물관중 하나인 고궁박물관은 타이페이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이다. 충렬사나 중정기념당에서 근위병들의 절도있는 교대식을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 볼거리다. 원래 마지막날은 자유일정이었지만 대만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화련을 꼭 보고 싶어서 데이투어를 신청하였다. 타이페이101이나 시먼딩을 가는 것도 좋지만 화련의 웅장한 절경도 대만 여행의 필수코스다. 대만은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데다 길거리 음식등 즐길거리와 역사 문화등 볼거리들이 많아서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편의점등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대중교통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자유여행을 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어쨌든 대만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일본과 함께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다.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호주 4박6일 여행

4박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를 다녀왔다. 시드니를 중심으로 저비스베이와 블루마운틴을 둘러보는 패키지여행을 이용하였다. 여행코스는 울런공-남천사-키아마블로우홀-베리타운-하이암스비치-저비스베이 돌핀크루즈-맹그로브습지대-블루마운틴-페더데일 동물원-시드니오페라하우스-하이드파크-세인트메리대성당-선상디너 야경 크루즈 순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식사는 주로 스테이크 피시앤칩스 생선요리등으로 호주의 현지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호주는 땅이 넓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공해가 적고 공기가 맑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다른 동남아 패키지에 비해 일정이 단순하고 이동거리가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저가패키지 여행이다보니 협소한 승합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과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물품이 다소 미흡한 점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청정자연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호주여행의 매력으로 보인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남대문시장 고발

남대문시장 가방상점에서 여행용 가방과 크로스백 가방을 구매하였다. 여행용 가방은 16만원, 크로스백은 8만원 정가가 적혀 있었다. 상점 주인은 여행용 가방이 신상품이고 튼튼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다며 구매를 권유하였다. 그래서 크로스백과 함께 사면 19만원에 가져가게 하겠다고 해서 여행용가방과 크로스백을 구매하였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이전 캐리어에 비해 비슷한 사이즈인데도 무거울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해보니 인터넷쇼핑몰에서는 6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한마디로 바가지 상술에 당한 것이었다. 다음날 가방상점에 전화를 걸어서 환불을 요청하니 환불은 안되고 교환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를 걸어서 고발을 하니 환불은 권고사항이지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특히 남대문 동대문 고속터미널등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환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구매후에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도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남대문같은 재래시장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앞으로 남대문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재래시장은 먹거리 이외에는 고가의 물건을 절대 사면 안 될 것이다. 재래시장이 장사가 안되고 침체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소비자를 외면하고 바가지 씌우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양아치같은 시장상인들 때문이다. 소비자의 권리를 외면하고 시장의 원리를 외면하는 재래시장은 점점 사라져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상인의 역할과 사명은 양질의 제품을 싸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은 악덕상인들이 판치고 값싼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상행위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마저 외면하고 있다. 동대문시장도 남대문시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물건 끼워팔기식의 사기수법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몇만원 이익을 보려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남대문시장은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6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하였다. 여행코스는 바르셀로나-발렌시아-그라나다-미하스-론다-세비야-리스본-까보다로까-파티마-마드리드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구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박후 발렌시아에서 다시 1박을 한 후에 그라나다로 이동하였다.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궁전을 관람하였다. 미하스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고 론다는 절벽위에 만들어진 마을로 경이로운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세비야에서는 황금의탑과 세비야대성당 그리고 스페인 광장을 구경하였다. 세비야의 명물인 마차투어도 하였다. 리스본에서는 시내중심가에 있는 호시우 광장과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탑을 구경하였다.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간 더 가면 까보다로까가 나오는데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땅끝마을이다. 까보다로까를 구경한 후 파티마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마드리드로 이동하여 프라도 미술관과 솔광장을 구경하였다. 스페인은 남한 면적의 약 5배로 땅이 광활하여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까지 가는데 버스로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로 한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하고 비가 오지 않아 매우 건조하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스페인의 평야는 나무와 풀이 거의 없는 황무지가 많았다. 건조지역이라 오렌지와 올리브 아몬드등이 풍부하게 수확된다고 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고속도로등 도로가 매우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버스로 이동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베리아반도를 버스로 투어하려면 약간의 지루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역시 알함브라 궁전이다. 다른 곳의 마을 풍경이나 성당들은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 유사한 점이 많았으나 알함브라 궁전은 화려한 정원과 웅장한 건물들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몇가지 불쾌한 일도 일어났다. 바르셀로나까지 카타르항공을 이용하여 도하를 경유하여 갔는데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비행기에 아웃도어 자켓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분실하고 말았다. 카타르 항공에 분실물을 문의하니 분실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버스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여권이 든 크로스백 가방을 분실하였다. 그리고 버스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리는 과정에서 캐리어의 손잡이부분이 파손되었다. 크로스백 가방에는 여권외에도 고가의 선글라스와 수신기등이 들어 있었는데 분명 버스에서 두고 내린 것이 확실한데도 버스기사는 모른다고 일관하였다. 그리고 캐리어의 파손에 대해서도 버스기사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한다. 가이드와 인솔자는 버스에서 분실하였다고 경찰에 신고할 경우 사건이 복잡해지고 제때에 여권을 발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 단순 분실사고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세비야 경찰서에서 단순 분실사고로 신고한 후 마드리드 한국대사관에서 단수여권을 발급받아 귀국하였다. 스페인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는 하나 분실도난 사건이 잦은데다 택시기사의 바가지 요금도 심한 편이어서 여행할 때는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솔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마드리드 공항까지 가는데 30유로이지만 택시기사가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바람에 45유로나 내고 말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아름다운 뷰와 맛있는 음식들로 만족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국민의식이 낮고 서비스정신과 도덕수준도 높지 않아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도쿄 하코네 3박4일 여행

3박4일 일정으로 시즈오카-하코네-도쿄를 여행하였다. 시즈오카에서 시작하는 여행이라 비교적 여유있는 여행일정이었다. 시즈오카에서 1박을 한 후에 카케가와 카조엔을 구경한 후 하코네로 이동하여 아시호수 유람선을 타고 하코네 신사와 온시정원을 구경하였다. 하코네 유람선은 17년만에 타보는 것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유람선 위에 해적선장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하코네 신사는 일본식 사원으로 삼나무 숲이 인상적이었고 온시정원은 깔끔하게 잘 정돈된 정원이 무척 아름다웠다. 점심은 우동정식을 먹었는데 아주 먹을만했다. 하코네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도쿄로 이동하여 오다이바에서 레인보우 브리지와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다. 그리고 도쿄 최대의 대형 쇼핑몰인 비너스포트를 구경하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마감하였다. 셋째날은 일왕이 거주하는 황거와 신주쿠, 메이지 신궁, 하라주쿠를 구경하였다. 점심을 먹은 후에 도쿄 신도청전망대,롯본기힐즈,긴자거리를 구경한 후 시즈오카로 와서 1박을 하였다. 마지막날은 어시장인 야이즈 사카나 센터, 그린피아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으로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일본은 15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일본은 활기가 넘쳐 보였고 경제도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였다. 아베노믹스의 효과 때문인지 일본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고 거리의 모습도 활기차 보였다. 이번 여행에서 일본인들의 친절함, 깨끗한 거리, 맑은 공기, 가성비 최고의 마트 음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파는 생선회등 신선식품들은 가격대비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났다. 길거리는 버려진 쓰레기를 거의 볼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고, 도쿄 긴자 한복판의 공기는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들의 인성이었다. 한국인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반면 일본은 어느 누구나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어느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일본은 음식점이든 가게점원이든 계산원이든 어느곳에서도 직원들이 친절하고 성의를 다해 손님에게 봉사한다. 일본에서는 정말 내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3박4일이었지만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2018년 3월 28일 수요일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실패작인가?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구 경방 백화점 자리에 새로 만든 대형 쇼핑몰이다. 타임스퀘어는 공사비만 6천억이 들어갔으며 바로 옆에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 영등포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타임스퀘어는 2009년에 완공되어 서울 서남권의 유통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평일 방문해 보니 타임스퀘어 뿐만 아니라 신세계 백화점도 손님들이 없어서 썰렁했다. 비단 타임스퀘어뿐만 아니라 영등포 역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영등포와 서울 서남권은 서민들이 밀집한 지역이다보니 타임스퀘어나 영등포 롯데백화점도 명품 보다는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영등포역에서 영등포 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상가는 사람들로 북적대었다. 아무래도 서민들은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보다는 값싼 상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지하상가가 쇼핑하기 더 편할 것이다. 영등포역 주변은 예전부터 노숙자들이 많고 낙후된 지역이었다. 지금은 역주변에 단속이 강화되어 노숙자들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강남권에 비해서 낙후된 것만은 사실이다. 타임스퀘어가 들어서서 영등포가 쇼핑의 메카가 되기를 바랬다면 그것은 환상일 뿐이었다. 타임스퀘어 때문에 좋아진 점은 길거리가 예전에 비해 깨끗해졌다는 것일 뿐, 타임스퀘어로 인해 영등포의 지역경제가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사실상 실패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단, 영등포가 강서나 부천에 비해 강남권에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 탐방기

스타필드 하남은 우리나라에서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막상 가보니 엄청난 규모와 깔끔하고 세련된 다자인의 내부구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는 다른 다목적의 복합 쇼핑몰이다. 신세계에서 1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2016년에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 쇼핑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미래지향적인 쇼핑몰로 다가왔다. 매장도 깔금하고 고급지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서울의 어느 백화점에도 뒤지지 않는 화려하고 품격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평일 저녁 찾아간 스타필드 하남에는 사람들이 너무 없었다. 보통 장사가 잘 안되는 쇼핑몰들도 푸드코트에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타필드 하남의 푸드코트는 정갈하고도 세련된 식당들이 들어서 있지만 한두군데 매장을 제외하면 손님들이 거의 없어서 썰렁하다시피 했다. 물론 평일저녁이라서 손님들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스타필드 하남이 이런식으로 운영되다가는 망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스타필드 하남의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였다. 첫째, 접근성이다.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선 미사리에는 지하철역이 없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가져가야만 한다. 스타필드 하남이 잠실롯데월드몰이나 코엑스몰에 비해 접근성에서 밀리는 이유다. 둘째, 대형 쇼핑몰의 등장으로 주변상권과 상호작용으로 하남시와 미사리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야 하지만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를 이용해야만 갈 수 있는 외딴 섬같은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상권과의 연계성이 떨어진다. 최근에 개장한 잠실롯데월드몰의 경우 주변에 방이동 먹자골목이 있어서 쇼핑을 하고 먹자골목에서 저녁과 술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역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부담없이 회식을 하거나 유흥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차를 가져가야만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따라서 주변 식당들과의 연계성은 애초에 없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복합쇼핑몰로 쇼핑과 놀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시도한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접근성과 주변상권과의 연계는 고려하지 않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이대로 가면 실패작이다. 뭔가 대책이 없다면 스타필드 하남은 제2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