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길동 자연 생태 공원 탐방

강동구 길동에 있는 자연 생태 공원을 찾았다. 길동 자연 생태 공원은 서울에 있는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생태공원 도로 맞은 편에는 허브 공원이 있다. 각종 허브를 전시해 놓아서 진한 허브 냄새가 풍겼다. 허브 공원 주위에는 산책코스가 있었는데, 아스팔트길이라 걷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곳이 생태공원으로 착각하고 실망하여 돌아가려고 했는데, 생태공원은 길 맞은편에 있었다. 




길동 자연 생태 공원은 자연 상태의 습지에 나무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자연상태 그대로의 공원이라고 한다. 올림픽 공원이나, 서울 숲에 비하면 크기는 작지만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숲에는 고라니와 너구리와 뱀과 같은 야생동물들이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보지는 못했다. 대신 습지연못에 사람의 인기척을 들은 청둥오리와 왜가리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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