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오르세 미술관부터 찾아갔다. 센강을 사이로 루브르 박물관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는 오르세는 철도역을 개조한 것으로 모네,마네,드가,르누아르,세잔,고갱,고흐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오르세미술관을 보지 않으면 파리를 다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 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곳이다. 미술관 관람후에 센강을 따라 산책도 하고 다리를 건너 루브르 박물관도 구경하였다.
튈르리 공원을 산책한 후 메트로를 타고 에펠탑으로 갔다. 에펠탑의 입장료는 Top전망대까지 관람하는데 10.5유로. 2층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다가, Top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에펠탑 구경을 마치고 개선문이 있는 샹제리제로 갔다. 개선문은 입구까지 가지는 않았으나 멀리서 보아도 매우 웅장하고 화려했다. 개선문에서 파리 시가지쪽으로 나 있는 거리가 바로 샹제리제 거리다. 샹제리제는 서울의 명동처럼 쇼핑가가 밀집된 곳인데, 루이비통 매장도 보인다. 그러나, 강행군을 한 탓에 지쳐서 더이상 걷기도 힘든 지경이 되자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한국인에 운영하는 숙소에서 센강 유람선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유람선 투어를 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온 한국인 가족과 함께 유람선을 탔는데, 유람선 안에서 마실 와인과 치즈를 사서 선착장으로 갔다. 선착장은 에펠탑 근처에 있어서 에펠탑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유람선은 센강을 따라서 올라갔다가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유턴한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정도의 투어였다.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호스텔로 돌아와서 한국인 투숙객들과 함께 와인을 한병 더 마신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야간열차를 타고 베네치아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파리의 이곳저곳을 유유히 구경하기로 하였다. 체력이 고갈되거나 몸이 아프면 여행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므로 장기간의 해외 여행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몽마르트르 언덕에 갔다. 몽마르트르 언덕에는 사클르쾨르라는 큰 성당이 있다. 성당안에 들어가서 성당 내부를 구경하며 의자에 앉아 잠시 쉬는 것도 괜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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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상부르공원의 보들레르 동상 |
파리는 런던에 비해서 확실히 물가가 저렴하다. 그리고 화려하면서도 앤티크한 건물들은 파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 프랑스인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에게 불친절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으나 식당이나 매표소에서의 프랑스인들은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편이다. 다만, 파리의 흑인들 중에는 외국인들에게 다소 매정하게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가 런던에 비해 다소 지저분하기는 해도 고비용에 숨막히는 런던에 비하면 파리는 확실히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파리는 예술과 철학의 도시로 유럽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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