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0일 화요일

강원도 인제 춘천 여행

 8월27-28일 강원도 인제와 춘천을 다녀왔다. 인제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탐방하였다. 하지만 주차창 근처의 자작나무 숲 탐방로가 공사중이라 옆길 산책로로 탐방하는 바람에 우거진 자작나무숲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다. 춘천으로 와서 명동닭갈비 거리에서 숯불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다. 숯불닭갈비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방송으로 꽤나 이름이 있는 집이어서 손님들이 많았다. 닭갈비를 먹고 공지천에서 열리고 있는 춘천호수 별빛나라 축제에 갔다. 이곳에는 수많은 LED조명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불빛 작품 축제였다. 공지천은 낮에 가는 것보다 밤에 가는 것이 훨씬 운치가 있다.
다음날,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탔다. 김유정역에서 시작한 레일바이크는 중간역까지 약 4km를 달리는데 주위 경치가 탁월할 뿐만 로맨틱 까페와 클럽을 모사한 터널구간까지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다. 중간역에서 낭만열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이동하는데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진 경춘선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춘천가는 기차는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졌지만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를 통해 젊은날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괜챦을 것 같다.
점심은 또다시 명동닭갈비 거리에서 닭갈비를 먹었다. 이번에는 철판닭갈비를 먹었는데 90년대 먹었던 추억의 닭갈비맛 그대로 푸짐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춘천 닭갈비는 여전히 어디에서도 쉽게 맛볼수 없는 뛰어난 맛을 지니고 있다. 오후에는 소양강댐과 소양호를 구경하였다. 넓게 펼쳐진 소양호는 주변산과 어우러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춘천 소양강에는 소양강처녀상이 있다. 단순한 노래속의 주인공이 이렇게 큰 동상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소양강 처녀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스카이워크는 아쉽게도 기상악화로 개방되지 않았다. 오는 길에 양평에 들러 메기 매운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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