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5일 월요일

홋카이도 3박4일 여행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를 다녀왔다. 이번여행은 오타루-요이치-도야호수-노보리베츠-삿포로-후라노-비에이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인데 오르골 전시관을 방문하고 오타루 운하도 감상하였다. 요이치에는 겨울 내 꽁꽁 얼었던 물이 흘러내려서 마실 수 있는 후키다시 공원의 장수약수물도 마셔보았다. 도야호수에서는 전망대에서 호수의 전경을 보고 갈매기떼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호수 둘레를 돌아 보았다. 노보리베츠 화산지대는 수증기와 유황냄새가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지옥계곡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삿포로는 상업이 번창한 오사카와 도쿄와는 시끌벅적하지는 않지만 차분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후라노의 팜 토미타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한창인데 들판과 언덕이 온통 보랏빛의 향연으로 장관이었다. 비에이에서는 아오이이케의 에메랄드 호수와 흰수염폭포를 구경하였고 시키사이노오카 화원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화원주변을 도는 체험도 하였다. 마지막 관광지인 호쿠세이노오카의 전망대에서는 탁트인 홋카이도의 자연경관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홋카이도는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겨울 여행지로 유명한데 여름에 가도 정말 훌륭하고 멋진 곳이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오타루와 삿포로 시내는 도쿄와 오사카와는 또다른 분위기가 있다. 라벤더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후라노의 토미타 팜과 비에이의 시키사이노오카 화원은 온통 꽃들의 향연이다. 또한 도야호수와 호쿠세이노오카의 탁트인 전경은 압권이었다. 홋카이도는 자연경관의 보고다. 한여름에도 기온과 습도가 낮아서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 여행지로 적합하다. 홋카이도는 일본내에서도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으로 자연속에서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