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다극화와 세계화의 종말

세계화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절대적으로 우월한 문화도 없고 정치체제도 없다. 문화상대주의와 지역주의의 시대가 도래했다. 19세기 서세동점 시대 이후 거의 절대적 가치를 누려온 서구의 문화와 정치체제는 더이상 우월하지도 않으며 이미 과거의 낡은 것이 되었다. 영어는 더 이상 세계공용어가 아니며 달러화는 더 이상 기축통화가 아니다. 세계공용의 문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화의 시대에는 서구의 문화가 곧 세계공용의 문화였다. 하지만 서구의 문화는 비서구권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한 때 비서구인들은 서양의 음악과 영화 등 서구의 문화에 심취했다. 그러나 최근에 서구의 문화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서구의 문화보다는 자국과 자신들의 민족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가 더욱 가치있는 것이라는 것을 비서구인들은 깨달아가고 있다. 이제 비서구인들에게 서구에 대한 문화적 종속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아도 서구의 음악과 영화를 보지 않아도 비서구인들은 얼마든지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지구상에는 서구와 교류없이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가는 나라들이 얼마든지 있다. 서구의 문화가 최고라는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서방세계의 일극주의자와 세계주의자들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자신들의 단일세계지배체제를 공고히하려 하였다. 그러나 코로나는 오히려 반세계화를 촉발시켰다. 해외여행과 해외교류가 단절되자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와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들의 나라에서 가치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반세계화와 다극화 세계질서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되었다. 그리고 한때 서구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엇던 과학기술의 시대도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 과학기술과 기술혁신은 더이상 인간에게 풍요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서구의 과학기술문명은 환상이며 인간의 삶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비서구인들은 깨달아가고 있다. 이제는 문화의 시대다.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것보다는 내면적이고 무형적인 인간의 문화가 본질적인 가치가 되고 있다.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이다. 세계주의와 문화일극주의가 아닌 다극주의와 문화상대주의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서구문명의 쇠퇴와 다극화 세계 질서

서구의 위선과 거짓된 번영이 종말로 향해 가고 있다. 대항해시대이후 지속된 가증스런 백인우월주의와 오만한 서구제국주의가 핵전쟁을 통해 모두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서구문명의 쇠퇴는 핵전쟁을 하든 안하든 필연이다. 새로운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작금의 세계정세는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이라기보다는 서구의 자멸에 가깝다. 코로나 판데믹은 경제적 자멸을 초래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서구 정치 경제적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있다.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강화하려는 두개의 사건이 오히려 서구의 붕괴를 촉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질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세계질서에 도전하는 쪽은 미국이다. 현재의 세계질서는 제2차세계대전이 가져온 것이다. 냉전의 종식은 세계질서의 궁극적 변화가 아니다. 일극적 세계지배체제를 위해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것은 미국이다. EU와 나토는 사실상 미국의 헤게모니에 복종하는 가신동맹 또는 군사적 속국으로 전락했다. 특히 EU는 더이상 주권을 가진 국가연합체라고 볼 수 없다. EU와 나토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세계지배를 위한 연합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서구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자신들의 패권에 대한 도전을 현상변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세계질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백인들의 우세가 영원한 것도 아니다. 백인들의 문명은 정점을 지나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서구백인우월주의자들은 세계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자신들이 세계질서를 유지하는 주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세계는 무질서하고 인간은 피동적이며 유한한 존재다. 자연은 혼돈이며 결국 무(無)이고 공(空)이다. NATO와 EU는 백인우월주의 동맹이다. 백인들이 결탁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인들을 지배하고 착취하기 위한 백인동맹이다. 이들의 인구는 약 10억으로 80억 세계인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인구의 1/8에 불과한 백인들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서구는 오만하게도 자신들의 정치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해 왔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이상적인 정치시스템은 없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 자유와 인권 등은 그냥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오직 헤게모니만이 있을 뿐이다. 국가 간의 이념과 체제경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오직 패권경쟁만 남았다. 21세기 미국은 신식민주의 제국주의 국가가 되었다. 미국의 동맹은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다. 미국의 정치이념은 백인우월주의이며 자유민주주의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백인들 특히 앵글로색슨계 백인들에게는 겸양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들에게는 오직 승리와 우월감만 있을 뿐이다. 그들은 흑인과 황인종들은 물론 모든 비백인들이 자신들에 굴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뻔뻔하고도 저급한 백인우월주의의 단적인 특징이다. 서구는 자신들의 헤게모니 유지를 위해 코로나 판데믹을 조작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발악을 하고 있다. 그들이 어떠한 발악을 하든 서구문명의 쇠퇴는 돌이킬 수 없는 진실이다. 백인들의 문화는 이제 매력을 상실했다. 서구백인들의 문화는 탐욕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경박하고 깊이가 없다. 뻔뻔한 영웅주의만이 난무하는 백인우월주의 문화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하면 이제 어느 곳에서도 관심을 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은 현재 패권 쇠퇴기에 있으며 패권유지를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역사의 흐름은 돌이킬 수 없으며 세계는 다극화로 가고 있다. 미국의 편에 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미국의 편에 선다면 미국과 함께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의 부활이 아니라 오히려 쇠퇴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코로나 판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은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 미국의 국력은 무한대가 아니며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다. 서구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믿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거대한 자연계에서 나약한 미물에 불과하다. 스스로를 신과 동격으로 착각라는 서구백인들의 시대는 가고 있다. 그들의 과학기술 문명은 이제 하챦은 과거의 유산일 뿐이다. 서구의 이성주의와 합리주의 신화는 코로나 백신강제접종과 백신패스로 무너졌다. 서구인과 잉카인은 별반 다르지 않다. 잉카제국이 멸망한 것은 서구의 무기가 더 우월했기 때문이다. 서구인은 호전적인 야만인과 별반 다를 게 없으며 이성적 존재라는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다. 코로나 판데믹은 20세기 이후 인류역사의 대전환점이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거짓이 진실이 되고 서구의 합리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붕괴한 역사적 사건이다. 서구의 절대적 우월의 시대는 끝났고 문화 상대주의와 패권경쟁만이 남았다. 다극화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추세다.

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아니라 나토(NATO)와 러시아의 전쟁이다. 나토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아니라 러시아의 붕괴다. 따라서 러시아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를 방어해야 한다. 돈바스와 헤르손, 자포로지에가 러시아와의 합병을 선언했고 국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에 편입되었다. 돈바스와 남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찌 정권을 거부하고 역사적인 조국인 러시아를 선택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들의 러시아 편입을 승인했다. 이는 러시아가 돈바스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나토로부터 방어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패퇴한다면 그것은 곧 러시아의 몰락을 의미하기에 러시아는 핵을 포함하여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무기지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서방의 막대한 무기지원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하르코프등 일부지역을 재탈환하기도 하였다. 결국 러시아도 부분동원령을 내리면서 전선에서의 숫적 열세를 만회하고자 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퍼주는 돈은 전세계인들의 호주머니에서 갈취한 것이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오르고 있는 음식값과 기름값의 일부분은 우크라이나 네오나찌들에게 가는 것이다. 우리는 젤렌스키의 꼭둑각시 쇼에 너무 많은 댓가를 치르고 있다. 사실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우크라이나는 블랙홀처럼 전세계의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제3세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재정난과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고 유럽과 미국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가중됙고 있다. 이 모든 원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문학적인 원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세계경제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근본원인은 세계지배와 패권에 대한 미국의 끝없는 탐욕 때문이다. 세계인들이 겪는 경제적인 고통은 결국 미국의 패권에 대한 야욕 때문인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패권에 중독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역사상 어떠한 제국이든 탐욕의 끝은 결국 패망이었다. 미국이 패권에 대한 탐욕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과거 대제국들이 그러했든 쇠퇴와 패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한국사회의 악의축들

재벌과 노조 그리고 공공부문은 대한민국을 좀먹는 3대 악의 축이다. 그들은 부패한 정치권과 결탁해 국민들 위에 군림하며 선량한 시민과 소비자들을 갈취하는 양아치 건달들이다. 저들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은 부패와 타락으로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의 재벌은 양질의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이라는 기업의 사명보다는 이윤추구와 경쟁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그 결과 한국의 재벌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온갖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무시하고 점점 더 조폭화되어가고 있다. 한국재벌들의 노동자와 직원착취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한국의 공무원조직은 부패의 온상이다. 그들은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일이나 하면서 과도한 월급과 연금 등 온갖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한국의 공무원조직과 공공부문은 생산성에 비해 너무 많은 경제적 수익을 누리고 있다. 그들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갑질까지 하면서 대한민국의 신흥양반으로 행세하고 있다. 한국의 공무원들은 사실상 세금이나 축내는 기생충들이다. 대한민국의 노조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기득권세력화 되었다. 한국의 노조는 지나치게 정치화되었고 소위 귀족노조라 불리는 재벌노조들은 비노조직원과 하청업체들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적 권력을 휘두르고 경제적 이득을 갈취하고 있다. 그들은 사실상 약자를 가장한 건달깡패조직이다. 한국의 노조는 좌파 운동권 등 이념주의에 경도되어 지나치게 정치화되었고 거대정당과 연계되어 이미 그 순수성을 잃어버렸다. 이들 3대 악의축들은 정치권과 결탁하여 기득권 카르텔을 형성하였고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한국 정치는 이들 3대 악의축들과 깊게 연계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기득권의 정점에 있다. 거대양당을 축으로 하는 한국정치는 이미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기능을 상실했고 오로지 기득권을 옹호하는 역할만 한다. 한국사회의 정치과잉은 정치의 불신을 초래했고 한국사회를 부패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정치만능주의는 무조건 목소리 크고 뻔뻔한 사람이 승리하는 폭력사회를 만들고 있다. 한국은 현재 상식과 도덕에 기반한 건전한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조폭과 깡패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겁박하는 괴롭히는 무법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정치가 인간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환상이다. 법이 늘어나고 정치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오히려 범죄는 늘어나고 사회문제는 늘어난다. 그 이유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정치인과 공무원들 자체가 사기꾼 도둑들이기 때문이다.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전세계를 드리우고 있다. 코로나 판데믹은 경기부양을 빌미로 화폐남발을 야기했고 이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경기가 하강할 때마다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했다. 하지만 화폐발행을 통한 경기부양은 이제 더 이상 없다. 판데믹 이후 화폐발행은 경기부양은 커녕 인플레이션과 양극화만 초래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의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기술발전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현재 IT분야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탄소중립의 상징이라는 전기차는 기존의 휘발유차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실상 인간의 기술발전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적완화로 풀린 돈은 빅테크와 제약업체들의 주가만 부풀려 주었을 뿐 영세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은 더욱 쪼들리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화폐남발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양극화만 초래했고 일부 가진자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경기부양의 체감효과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상승과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와 원자재 그리고 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불난집에 기름을 붓듯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유가와 곡물가격 상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고 비판하지만 사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판데믹을 빌미로 그동안 달러화를 남발한 미국에게 상당 부분의 책임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우크라이나 전쟁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10% 전후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40년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등 선진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뒤늦게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동반한 스태그플레이션을 예견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석유와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곡물과 식료품 가격의 상승은 서민경제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이제는 만원에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K-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붕괴된 골목상권은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거의 폐허가 되어 가고 있다. 곳곳에 텅빈 건물들과 임대 플래카드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이미 시작되었다. 휘발유가격은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랐고 식료품과 외식물가도 크게 올라 가정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4%라고 하지만 실제 체감물가는 10%-20% 올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앞으로 고물가로 인해 내수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탐욕에 기반한 자본주의 경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화폐의 남발은 끊임없이 팽창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것이다. 인간의 탐욕은 결코 선이 아니며 적절한 방법으로 제어되지 않으면 자본주의 경제는 결국 붕괴될 것이다.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향후 국제질서의 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키에프와 돈바스 등지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서구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대해 최강의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는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확실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서구중심세계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대항해시대 이후 세계를 지배했던 유럽과 서구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궁극적으로 서구와 비서구의 대결이고 세계의 역사는 중대한 전환점에 이르렀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서구중심의 자본주의 경제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돈만 풀면 경기가 회복되고 기술발전이 뒤따라주어 세계경제가 다시 상승하리라는 믿음은 이미 무너져 버렸다. 기술발전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고 양적완화로 인한 경기부양효과는 이제 없다. 양적완화는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의 상승 등 인플레이션만 야기하면서 세계경제를 짓누르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 모든 현상들이 서구중심의 세계경제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는 징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서구가 러시아에 가한 경제제재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는 세계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 비서구 국가들에게도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헛수고에 불과하다. 중국과 인도는 서세동점 시대 서구열강의 침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이다. 무엇보다 중국과 인도는 국민들 사이에서 반서구 정서가 매우 뿌리깊게 형성되어 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과 인도가 자신들의 편에 서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 그리고 베트남 등 반서구 정서가 강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서방의 경제제재는 러시아의 비서구화를 촉진시킬 것이다. 러시아는 서구와의 관계에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경제와 기술분야에서 자급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서구와의 교역 단절로 인한 어려움은 중국 인도 등 비서구권과의 교역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수많은 서방기업들이 러시아와를 떠났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들은 광대한 러시아 시장을 잃어버린 것이고 수익감소로 인한 손해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이다. 한편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달러외환 보유고를 동결시키고 SWIFT에서 배제시킴으로서 러시아를 국제달러거래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국제무역거래에서 비달러 거래를 증가시켜 달러화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푸틴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앞으로 루블화로 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달러화는 향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경제를 위축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에 더욱 큰 치명타를 안기게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원인은 미국의 과도한 패권주의와 팽창주의 때문이다. 미국은 냉전종식 이후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일극적 세계지배체제의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를 붕괴시켜야만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붕괴시키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와 압박은 오히려 서구경제를 궁지에 몰 가능성이 높고 이는 미국의 일극적 세계지배에 대한 환상을 붕괴시키는 역할만 할 것이다. 냉전종식 이후 미국과 서구는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일극적 세계지배체제는 사실상 존재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2022년 3월 5일 토요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의 목적과 의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공세를 시작하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적을 시작하기 전에 2014년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푸틴이 밝혔듯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의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무장해제와 비나찌화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이후 급진 민족주의자와 나찌추종자들이 정권을 잡고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추진하고 돈바스의 러시아계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들은 민스크 협정을 파기하고 지속적으로 돈바스에 대한 무력진압을 해왔고 그 결과 수많은 돈바스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들을 난민으로 만들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은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우크라이나를 영원히 나토에 가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반러시아 민족주의자와 나찌 추종세력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공세를 이유로 러시아에 엄청난 경제제재를 선포했다. 러시아를 SWIFT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하고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대국이고 러시아의 맞대응으로 서방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곡물과 광물가격 상승으로 서방경제에도 결국 치명타를 안길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원인은 미국의 과도한 패권주의와 팽창주의 때문이다. 미국은 냉전종식 이후 나토를 동유럽으로 확장하였고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다.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제제재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감수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선제 군사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을 포기하지 않는 한 3차세계대전은 피할 수 없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말처럼 3차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것이다.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나토의 동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나토(NATO)와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가 없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바라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고조를 통해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구소련처럼 붕괴시키려는 시나리오를 같고 있다. 어쩌면 조 바이든은 조지 부시를 능가하는 전쟁광일지도 모른다. 조지 부시는 존재하지도 않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빌미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조 바이든은 뜬금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빌미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려 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절대 반대한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사일의 전진배치는 러시아의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궁극적으로는 핵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나토(NATO)의 동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80년대 동유럽의 자유화 운동이 바란 것은 평화였지 나토의 동진이 아니었다. 동유럽은 소련의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서유럽에 예속된 상태로 전락했다. 미국과 서유럽은 그들에게 동맹과 나토가입을 강요했고 결국 그들이 바라던 자유와 주권마저 박탈당했다. 그들은 미국과 서유럽 헤게모니의 희생양이 된 셈이었다. 팽창과 세계지배에 대한 미국의 끝없는 욕망은 이제 황당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로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이성적인 패권주의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미국 자신이 될 것이다.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미국의 위험한 우크라이나 불안 조성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연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것이라는 미국과 유럽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 단,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레드라인을 넘는 것으로 이 때는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의 일원으로 러시아와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국가다.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곧 자신들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할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동맹국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만약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두고 전면전을 벌인다면 그것은 핵전쟁을 동반한 3차세계대전이 된다. 러시아만 굴복시키면 미국은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으리라 믿지만 과연 그들이 핵전쟁을 감행할 베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핵전쟁의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새해부터 긴장상황을 조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내부의 불만을 돌리기 위한 일종의 선전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2년 넘게 지속되어온 코로나 규제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설은 자신들의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일 가능성이 높다. 냉전종식 이후 미국은 줄곧 자신들 중심의 세계지배체제 완성을 위해 팽창의 길을 걸어왔다. 나토의 동진과 중국에 대한 압박은 미국중심의 세계질서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원하는 일극적 세계지배체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역사상 하나의 제국이 세계를 지배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일극적 세계지배체제의 출현보다 인류의 멸망이 더 빠를 것이다. 현재 미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달러화의 위력은 20세기와 같지 않고 미국은 천문학적인 군비지출과 화폐남발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했다. 풍요의 상징이었던 미국이 빈곤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무모한 불안을 조성하기보다 내부의 경제위기와 갈등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은 나토의 동진을 포기하고 러시아와 위험한 군사적 대치를 중단해야 한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결국 세계대전의 위험성만 증폭시킬 뿐이다. 만약 3차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그것은 인류역사상 최초로 승자가 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