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8일 금요일

나토의 동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나토(NATO)와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가 없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바라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고조를 통해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구소련처럼 붕괴시키려는 시나리오를 같고 있다. 어쩌면 조 바이든은 조지 부시를 능가하는 전쟁광일지도 모른다. 조지 부시는 존재하지도 않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빌미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조 바이든은 뜬금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빌미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려 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절대 반대한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사일의 전진배치는 러시아의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궁극적으로는 핵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나토(NATO)의 동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80년대 동유럽의 자유화 운동이 바란 것은 평화였지 나토의 동진이 아니었다. 동유럽은 소련의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서유럽에 예속된 상태로 전락했다. 미국과 서유럽은 그들에게 동맹과 나토가입을 강요했고 결국 그들이 바라던 자유와 주권마저 박탈당했다. 그들은 미국과 서유럽 헤게모니의 희생양이 된 셈이었다. 팽창과 세계지배에 대한 미국의 끝없는 욕망은 이제 황당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로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이성적인 패권주의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미국 자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