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7일 수요일

안철수 대선 패배에 대한 단상

안철수는 2017년 대선에서 패배하였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멈춰서도 안된다. 안철수는 역대 제3후보중 최초로 20%넘는 득표를 하였다. 정주영,이인제,이회창이 하지 못한 일을 안철수가 해낸 것이다. 뿐만 영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전 세대에 걸쳐서 고른 지지를 얻은 후보는 안철수 뿐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막강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자한당을 제3당으로 전락시켰다. 이 여세를 몰아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5.16쿠데타와 박정희를 숭배하는 자한당과 파시스트세력들을 모두 죽령 이남으로 내쫓아야 한다. 나아가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100석이상을 확보하여 안철수 대세론을 굳혀야 한다. 프랑스의 마크롱이 의원 1명 없는 정당 후보로 당선되었지만, 한국적 정치현실에서 당세가 적은 정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힘들다. 극우정당 자한당은 영남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최대 25%의 지지층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숫자는 줄어들 것이다. 문재인정권은 운동권 패권주의 세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경제에 문외한이다. 노무현 정부때 가계부채는 상승하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양극화는 확대되었다. 문재인 정권도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등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양극화가 확대되고 내수는 갈수록 위축될 것이다. 삼성, 현대, LG등 재벌대기업 위주의 경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으며 그 모순은 이미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제의 중심은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되어야 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강조한 안철수가 당선되지 못한점이 그래서 안타깝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지 못해서 한국은 이제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문재인정권의 핵심인물들은 경제와 혁신에 문외한들이다. 한국의 국운이 재상승하기 위해서는 5년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