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5일 수요일

부산 당일 여행

부산을 여행하였다.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당일 여행 상품으로 갔는데, 평일에는 주말보다 싸게 여행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약 3시간 30분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이드의 인솔로 약 20명의 여행객들과 함께 투어버스를 타고 부산의 명소인 용궁사, 광안대교, 해운대, 자갈치 시장을 돌아 보았다.
 처음 찾아간 용궁사는 바다 옆에 있는 절로 낙산사와 보문사,보리암과 같은 관음 기도도량이다. 절은 크지 않았지만 바다의 경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다음 행선지는 해운대. 해운대의 해운은 최치원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되었다. 해운대는 서울의 강남같은 곳으로 집값도 비싸고 주면에 고층건물들도 많이 들어서 있었다. 해운대 아쿠아리움에서 바다 생물들을 구경하였다. 상어, 망치상어, 가오리등 크고 기이한 바다 생물들을 봤는데, 가오리의 꼬리가 엄청나게 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오리의 헤엄치는 모습은 마치 새가 날아가는 모습 같았다.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치고 해운대 백사장을 산책했다. 그런데 갈매기 떼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푯말에는 갈매기에게 모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었고, 경고 방송도 나왔는데,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고 있었다. 갈매기가 비둘기처럼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자갈치 시작. 자갈치 시장은 남포동에 있는데, 부산의 패션거리인 광복동도 구경하고, 부산항도 볼 수 있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렸던 국제영화거리도 자갈치 시장 맞은편에 있었다. 촉박한 시간탓에 부산의 진면목을 다 볼수는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용궁사와  해운대는 그럭저럭 볼 만 했으나 자갈치 시장은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부족한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