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상하이 항저우 3박4일 여행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항저우(杭州)를 다녀왔다. 첫째날은 상해 신천지 까페거리, 상해임시정부청사, 상해박물관, 타이캉루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상해서커스를 관람하였다. 둘째날은 항주로 이동하여 청하방옛거리와 서호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송성가무쇼를 보고 상해로 돌아왔다. 마지막날은 상해의 상징인 동방명주탑을 올라가고, 상해역사박물관을 관람한 후 난징루를 구경하고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와이탄 지역을 구경한 후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상하이의 야경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예원 옛거리의 야경투어를 끝으로 여행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이번여행에서 상하이와 항저우의 핵심 코스를 구경할 수 있었다. 항저우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서호(西湖)의 풍경에 취했고, 주가각에서는 뱃놀이를 하며 중국 전통 수향마을의 정취를 느꼈다.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서 옛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되새겼고, 난징루에서는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하이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았다. 
2019년의 상하이는 6년전 방문했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상하이 타워가 완공되기 전이었는데 타워가 완공된 후 상하이의 야경은 단연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6년전과 비교했을 때 겉모습만 변한 것이 아니었다. 거리는 그 때보다 깨끗하고 길거리에는 잡상인들도 거의 사라졌다. 중국인들은 더 이상 시끄럽지 않고 몰라보게 점잖아 졌다. 중국은 이미 국민소득 1만불에 접어들었고, 더 이상 저임금 노동력을 공급하는 나라가 아니다. 알리바바의 마윈을 배출한 지역답게 상하이와 항저우는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하는 창조혁신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었다. 중국의 눈부신 발전이 중국특색사회주의의 성공인지 아니면 신기루인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지만, 중국의 무한질주는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