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금요일

대한민국의 기원은 상해임시정부

대한민국의 기원은 1919년 수립한 상해임시정부다. 1948년 8월15일은 정부수립일이다. 미래통합당등 보수우파들은 상해임시정부를 부정하고 8월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친일적인 역사관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뉴라이트들과 보수세력들은 상해임시정부가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지못한 단체이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치 점령하에서 드골의 프랑스 임시정부도 국제사회 승인이 없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는 것인가? 일제가 만주에 건설한 만주국은 일본과 독일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합법적인 국가인가? 국제사회라는 말 자체가 정치적인 표현이다. 국제관계는 법률적 해석보다 정치적 역사적 평가가 우선한다. 상해임시정부는 일제의 불법적 한일병합에 맞서 독립운동가들이 해외에 설립한 임시정부다. 국제사회의 승인 여하에 관계없이 정치적 역사적으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계승한 단체다. 일제의 대한제국 병합은 국제법적으로 이미 무효가 되었다. 그런데도 일부 극우세력들은 일제강점기를 찬양하고 상해임시정부를 좌파단체라고 매도하고 있다. 한국 보수세력들의 뿌리가 일제시대 친일파들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다. 해방 후 그들은 반공주의자로 변신하여 독립운동가들을 오히려 탄압하고 대한민국을 극우반공국가로 만들어 버렸다. 친일반공주의 역사관으로 편향된 뉴라이트와 보수세력들은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상해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미통당과 뉴라이트들의 역사관은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원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상해임시정부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