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5일 화요일

도쿄 하코네 3박4일 여행

3박사일 일정으로 시즈오카-하코네-도쿄를 여행하였다. 시즈오카에서 시작하는 여행이라 비교적 여유있는 여행일정이었다. 시즈오카에서 1박을 한 후에 카케가와 카조엔을 구경한 후 하코네로 이동하여 아시호수 유람선을 타고 하코네 신사와 온시정원을 구경하였다. 하코네 유람선은 17년만에 타보는 것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유람선 위에 해적선장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하코네 신사는 일본식 사원으로 삼나무 숲이 인상적이었고 온시정원은 깔끔하게 잘 정돈된 정원이 무척 아름다웠다. 점심은 우동정식을 먹었는데 아주 먹을만했다. 하코네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도쿄로 이동하여 오다이바에서 레인보우 브리지와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다. 그리고 도쿄 최대의 대형 쇼핑몰인 비너스포트를 구경하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마감하였다. 셋째날은 일왕이 거주하는 황거와 신주쿠, 메이지 신궁, 하라주쿠를 구경하였다. 점심을 먹은 후에 도쿄 신도청전망대,롯본기힐즈,긴자거리를 구경한 후 시즈오카로 와서 1박을 하였다. 마지막날은 어시장인 야이즈 사카나 센터, 그린피아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으로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일본은 15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일본은 활기가 넘쳐 보였고 경제도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였다. 아베노믹스의 효과 때문인지 일본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고 거리의 모습도 활기차 보였다. 이번 여행에서 일본인들의 친절함, 깨끗한 거리, 맑은 공기, 가성비 최고의 마트 음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파는 생선회등 신선식품들은 가격대비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났다. 길거리는 버려진 쓰레기를 거의 볼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고, 도쿄 긴자 한복판의 공기는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들의 인성이었다. 한국인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반면 일본은 어느 누구나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어느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일본은 음식점이든 가게점원이든 계산원이든 어느곳에서도 직원들이 친절하고 성의를 다해 손님에게 봉사한다. 일본에서는 정말 내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3박4일이었지만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