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7일 토요일

1박2일 속초양양 여행

5월 5,6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양양 여행을 하였다. 춘천고속도로와 46번 국도로 미시령을 넘어 갔다. 4일연휴의 첫날이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들로 가평휴게소까지 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거의 7시간 넘게 차를 몰아 양양 낙산사부터 찾았다. 낙산사는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최고로 아름다운 절이다.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바위절벽위에 있는 의상대와 홍련암의 경치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낙산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해수관음상이다. 해수관음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바다와 같은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움이 느껴진다.
 낙산사를 구경한 뒤 해안도로를 따라 동명항에 차를 주차한 후 대게요리를 먹었다. 우리가 먹는 대게는 거의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으로 큰 거 한마리에 10만원(상차림 포함)이 넘는다. 동해안에 온 기념으로 대게와 각종 해산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 속초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청초호 해상공원을 찾았다. 청초호 공원에는 15층 전망탑이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서 속초의 야경을 감상하였다. 그러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의 야경은 그리 볼만한 것은 없다.

 다음날, 차를 몰아 아바이마을을 찾았다. 아바이마을은 이북실향민들이 주로 정착한 곳인데 현재 이곳은 낙산사와 함께 한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바이마을은 생선구이와 순대국으로 유명하다. 특히 88생선구이집이 아주 유명한데, 이곳에서 생선구이 정식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각종 생선을 석쇠에 올려놓고 직화로 구운 생선구이는 속초에 온다면 한번쯤은 맛보아야 할 요리다.


아바이마을을 둘러보고 커피점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 그리고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바다경치를 감상한 후 서울로 출발했다. 아바이마을에서는 그냥 가기 아쉬어 순대국을 하나 포장해서 왔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속초와 양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낙산사와 아바이마을을 둘러보았고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변경치를 감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별미인 대게요리, 생선구이, 막국수, 황태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