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6일 일요일

거제도 해인사 여행

거제도와 해인사를 여행하였다. 여행코스는 거제도 해금강과 외도-바람의 언덕-고령 대가야 유적지-합천 해인사. 거제도 해금강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의 비경을 본 후에 외도에 들려 1시간 30분 정도 외도 투어를 하였다. 외도는 섬 전체가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이다. 거제도까지 갔다면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외도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의 언덕은 해안 언덕과 바다의 경치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제주도의 섭지코지와 흡사하다. 고령 대가야 박물관은 대가야 시대의 고분이 산꼭대기까지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8년만에 다시 가보는 해인사는 한국의 3대사철 중 하나로 팔만대장경을 구경하는 것도 감격스럽지만 무엇보다 가야산의 맑은 공기가 심신을 정화시키는 것 같아 좋았다. 거제도에 오는 길에 통영에 들러 굴정식을 먹었고, 거제도에서는 석화굴구이를 먹었다. 통영과 거제도는 뭐니뭐니해도 굴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거제도에서 고령으로 가는 도중에 마산에 들려 마산아구찜을 먹었고 합천에서는 해인사 산채정식거리에서 산채정식을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산채정식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해인사에 간다면 산채정식은 반드시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안철수의 SBS 국민면접을 보고

SBS 대선후보 국민면접 안철수편을 봤다. 어제의 안철수 국민면접을 보고 사람들은 '저사람이라면 나라를 맡겨도 되겠구나'하고 느끼지 않았을까? 다른 대선 TV토론프로와는 달리 녹화로 진행되고 편집이 가미되어서인지 몰라도 안철수의 섬세한 감성이 더욱 돋보인 방송이었다. 어제 SBS국민면접의 부제는 '돌아온 국민 멘토 안철수였다'. 흰머리는 늘었지만 따뜻한 인간미와 진정성 그리고 진심은 2012년 그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의 말처럼 사람은 50넘어서 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어제 국민면접은 이번 대선기간 지금까지의 TV 토론 중 단연 최고였다. 그런데, 면접을 보는 안철수보다 소위 국민면접관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것이 바로 안철수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사람들은 안철수의 안보관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안철수는 최근 자강안보를 주장하며 국방비를 GDP의 3% 수준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철수는 국방 못지않게 외교와 경제도 중요한 안보요소라고 주장하며 종합안보의 개념을 제시했다. 종합안보란 국방뿐만 아니라 외교와 경제도 안보의 중요한 축이라는 뜻이다. 한반도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등 군사,경제 대국들에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군사력 만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킬수는 없으며 외교와 경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철수 안보관의 핵심은 바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이다. 안철수는 무력을 통한 한반도의 문제 해결을 반대한다.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은 줄어들고 6자회담 재개등 대화무드가 무르익을 것이다. 또한 남북경제협력 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증진으로 내리막길에 있는 한국경제는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 이제 곧 꽃피는 봄이 온다. 올 봄 대선이 끝나면 한반도에도 새로운 봄이 찾아 올 것 같다.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단양 제천 괴산 여행

2박3일 일정으로 충청북도를 여행했다. 단양팔경(도담삼봉/석문/옥순봉/사인암)-문경새재-제천의림지-청풍문화재단지-괴산산막이옛길-청주청남대-속리산 법주사를 둘러보았다. 충북은 내륙지역이라 민물생선 요리가 발달한 지역이다. 그래서 민물생선 요리를 실컷 먹었다. 단양의 마늘정식과 쏘가리매운탕, 제천의 송어비빔회, 괴산의 민물매운탕, 올갱이해장국, 청주의 청국장정식, 옥천의 도리뱅뱅과 어탕국수를 맛보았다. 특히 괴산의 올갱이 해장국은 그리운 옛맛이 느껴졌다. 청주의 청국장 정식도 맛이 일품이었다. 












2017년 2월 2일 목요일

경주 포항 울산 대구 여행

3박4일 일정으로 경주-포항-울산-대구를 다녀왔다. 경주 석굴암은 수학여행후 30년만에 봐서 감회가 크다. 경주-대릉원,불국사,석굴암,동궁과월지,경주국립박물관//포항-구룡포,호미곶,포항운하//울산-간절곶,대왕암공원//대구-대구근대골목,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둘러보았다. 경주에서는 쌈밥과 맷돌순두부, 경주찰빵, 교리김밥을 먹었고, 포항에서는 구룡포과메기와 포항물회를 먹었다. 포항 물회는 다른 어느 곳에서 먹은 것보다 저렴하고 맛도 좋은 것 같았다. 울산에서는 언양불고기와 정지동회거리에서 참가자미회를 먹었다. 대구에서는 반고개무침회거리에서 무침회와 안지랑곱창골목에서 대구막창과 곱창을 먹었다. 3박4일동안 많은 것을 보고 푸짐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