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8일 월요일

오사카 교토 여행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의 오사카 교토 나라를 여행하였다. 오사카와 교토는 12년전 방문한 적이 있다.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상업이 발달한 곳이고 교토는 일본의 천년 고도로 유서깊은 절과 역사유적이 많은 곳이다. 첫날 간사이 국제공항에 내려 스시로 점심을 먹은후 교토로 이동하였다. 교토의 첫번째 방문지는 아라시야마 치쿠린(죽림)으로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는 유서깊은 노노미야 신사와 교토의 명물인 도게츠교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다. 이곳에서 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두부정식으로 저녁을 먹은후 교토의 전통거리인 기온거리를 구경하였다. 다음날은 청수사를 구경하였다. 청수사는 12년전 교토를 방문했을 때도 둘러보았던 절로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청수사는 운치있는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절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상점가에서는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 상점들이 즐비하다. 청수사 옆에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라는 일본 옛 전통거리가 있다. 이곳은 서울의 북촌한옥마을과 비슷한 곳이다. 청수사를 구경한 후 교토역 이세탄 백화점 10층에 있는 라멘코우지에서 일본식 라멘을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본 라멘과 다른 점은 국물이 짜다는 것이다. 라멘을 먹고 오사카로 이동하여 오사카성을 관람하였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조한 것으로 화려한 천수각으로 유명하다. 오사카성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오사카성을 구경한 후 오사카의 중심상가인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를 구경하였다. 도톤보리는 서울의 명동처럼 각종 상점이 밀집한 오사카 상업의 중심지로 일본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저녁은 야키니쿠 뷔페에서 일본식 화로구이로 고기를 배불리 먹었다. 마지막날은 나라로 이동하여 도다이지를 구경하였다. 도다이지는 거대한 청동대불과 사슴으로 유명한 곳이다. 도다이지를 구경한 후 칼로 유명한 사카이로 이동하여 칼박물관과 시청전망대 그리고 다이센 공원을 관람하였다. 다이센공원은 연못과 나무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일본식 정원으로 휴식과 힐링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2박3일 알차고 재미있는 일본 관서지방 여행이었다. 아쉬운 점은 패키지 상품 일정에서 유람선, 인력거등 탈것들이 없었다는 점이고 또 한가지 둘째날 묵었던 호텔은 난방이 제대로 안되 약간 춥게 밤을 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맑은 공기는 심각한 미세먼지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부러운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