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토요일

1월 2일 눈덮인 계양산

1월 2일 계양산을 올라갔다. 지난주에 눈이 많이 와서 계양산의 설경을 보고 싶었다. 눈덮인 계양산은 신비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굳이 태백산이나 지리산에 갈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가까운 산에서도 얼마든지 겨울산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일요일마다 계양산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산이 내게 무한한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집안이나 실내에서 편안히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자연과의 교감이 삶에 생명력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명력이 결국 살아가는 원초적인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산은 내게 있어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곳이다. 산행은 고행이자 일종의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고행은 삶에서 필수적인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삶의 의미와 행복 그리고 자유를 얻게 된다. 산행은 곧 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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