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이란전쟁과 미국의 몰락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전쟁이 발발하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지도부 인사들을 암살하고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시설마저 폭격하면서 민간인 사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하여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고 페르시아만 주변국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면서 전쟁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위대한 페르시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진정한 이슬람국가다. 이란민중은 이슬람혁명을 통해 서구의 꼭둑각시 왕조를 제거하고 이슬람주권국가를 이룩했다. 이란은 서구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이슬람 저항의 중심축이다. 미국은 이란 내부의 불안을 조장하고 반정부 시위를 통해 이란정권을 교체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내부의 혼란을 통한 정권교체에 실패하자 미국은 결국 군사적 침공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이번 하메네이 암살은 선을 넘은 것이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종교와 국가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암살은 이란의 존엄과 정체성을 파괴하는 행위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하메네이 암살은 이란의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동전역이 전쟁터가 되는 결과만 초래했다. 중동의 전쟁은 장기화 할 것이며, 미국과 중동의 꼭둑각시들이 치러야 할 댓가는 매우 클 것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서구의 제국주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나라다. 오늘날 이란은 서구 제국주의와 약탈에 저항하는 이란 민중들이 이룩한 것이다. 지도자 몇 명 암살로 체제가 전복될 나라가 결코 아니다. 미국과 서구는 쇠퇴해가는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이란 등 전쟁과 협박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몰락해가는 패권을 지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백인중심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 다극화 세계질서는 필연이다. 미국은 군사적 타격으로 이란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전비를 소모하고 있는 미국이 이란을 단기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은 며칠간의 타격으로 이란을 굴복시키려 하였으나 전쟁은 장기화되고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란이 무너지지 않는 또하나의 이유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의 붕괴를 수수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란은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의 교두보로 만약 이란이 미국에게 넘어가면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는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을 도울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이란이 제2의 이라크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무력충돌의 길을 선택한다면 중동은 우크라이나처럼 영원한 전쟁상태가 될 것이다. 석유로 부를 축적하던 페르시아만의 번영의 시대도 사실상 끝났다. 미국에게 남은건 지배와 군림에 대한 정신병적인 집착뿐이다. 그들은 여전히 전쟁을 통해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모하면서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제국의 패권은 영원하지 않다. 미국은 이미 쇠퇴의 사이클에 접어들었다. 미국은 이번 전쟁으로 어떠한 이득도 얻지 못할 것이며, 전쟁은 장기전인 소모전이 될 것이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이란 핵무장의 명분을 제공했으며, 이란의 핵보유는 불가피한 결말이다. 아울러 전쟁과 협박을 통해서 군림하던 미국 패권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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