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4일 토요일

영혼을 파괴하는 도시 송파구

송파구에 거주한지 5년째다. 송파구는 올림픽이 개최된 신도시로 과거에는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인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었다. 주변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등 공원도 많고 도로도 널찍하고 조경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 송파구는 아주 이상한 도시로 변하고 있다. 잠실역 근처는 온통 공사판이고, 석촌역 부근은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가 몇년째 진행중이다. 
명품 지하광장?
 롯데타워가 건설중인 잠실역 주변은 공사판 벽이 확장되어 인도가 협소한 지경이 되었다. 분명한 것은 거대한 건물이 들어서면 쾌적한 환경은 커녕 시민들의 삶의 질은 나빠진다는 것이다.

 잠실역 근처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120층짜리 빌딩이 과연 주변 경관을 얼마나 해칠지 걱정이다. 지금도 잠실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롯데타워가 들어서게 되면 교통혼잡 및 늘어나는 인파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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