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하늘 공원 탐방


길동 자연 생태공원을 탐방하고 지하철 5,6호선을 타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위에 만들어진 하늘 공원을 탐방하기 위해서였다. 무인 자전거 대여기가 있어서 휴대폰 인증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 2시간 대여에 150원으로 공짜나 마찬가지다. 원래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려고 했는데,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목책계단을 보자 그냥 주변 조깅코스를 한바퀴 돈 다음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시 걸어서 하늘공원을 올라갔다.







 난지도는 원래 서울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김포와 부천에 매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드넓은 공원에는 억새와 띠밖에 없었다. 이곳 하늘 공원은 쓰레기 위에 거대한 철판을 얺고 그 위에 흙을 쌓아서 만든 곳이다. 비가 와도 물이 땅속에 저장되지 않고 빠져 버려서 땅은 항상 건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억새를 심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드넓은 벌판에 하얀 억새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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